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어린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4년 1,200억 원에서 2017년 2,000억 원 규모로 약 70% 성장했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화장품 업계가 타격을 입어 영유아용 제품 생산 역시 감소했지만, 화장하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어린이 뷰티·메이크업 콘텐츠가 늘었고, 또래 아이들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아이가 어른처럼 꾸미는 '어덜키즈(성인·adult과 아이·kids의 합성어)' 문화가 퍼지면서 어린이 화장품 시장이 성장세다.

하지만 성인과 비교해 연약한 피부를 가진 아이가 성인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그래서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는 어린이 소비자들을 위한 천연 색소와 자극이 적은 성분으로 만든 안전한 어린이용 색조 화장품들 이 주목 받고 있다.

안전하고 재미있는 어린이 화장품을 선보이는 '리틀블링'은 시크릿쥬쥬 캐릭터를 입힌 유아 선팩트, 마스크팩, 브러셔, 매니큐어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어린이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리틀블링 제품은 2021년에 전년 대비 45%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102%의 성장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유통 외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싱가폴, 대만,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향후 아마존, Q10, JP 등 다양한 해외 쇼핑 판매채널 등에도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SG 기업을 표방하는 퍼플러스의 프리미엄 어린이 화장품 '코코힐리'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창의적인 놀이와 포장재의 업사이클을 통한 친환경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천연 화장품과 보디&페이스 클렌저 전문 '봉봉프렌즈'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뷰티 습관을 위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스티커 귀걸이, 천연색소 스틱블러셔,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다양한 제품으로 여아 소비자 공략 중에 있다.

업계에서는 어린이 화장품 시장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관련 제품들의 출시와 글로벌 시장 공략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